범죄도시4는 개봉일부터 궁금했던 매우 기다렸던 신작입니다. 개봉 전 언론 공개로 새 빌런은 김무열 배우로 알려졌는데요. 영화 속 김무열 배우의 악역 연기는 어떨지 새로운 범죄나 등장인물의 관계는 어떨지 기대가 되었습니다.
범죄도시는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1에서의 강렬한 이미지는 서서히 줄어들고 4에 이르러서는 범죄 액션 장르를 이용한 코미디 영화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렇지만 그 반전 매력에 개봉할때마다 찾는 것 같습니다. 개봉 9일째, 누적관객 579만명을 돌파한 범죄도시4의 스포없는 후기 시작합니다.
범죄도시4 (THE ROUNDUP : PUNISHMENT, 2024)
개봉 : 2024.04.24
장르 : 액션, 범죄
국가 : 한국
등급 : 15세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 109분
줄거리 : 신종 마약 사건 3년 뒤,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와 서울 광수대는 배달앱을 이용한 마약 판매 사건을 수사하던 중 수배 중인 앱 개발자가 필리핀에서 사망한 사건이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과 연관되어 있음을 알아낸다. 필리핀에 거점을 두고 납치, 감금, 폭행, 살인 등으로 대한민국 온라인 불법 도박 시장을 장악한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와 한국에서 더 큰 판을 짜고 있는 IT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마석도’는 더 커진 판을 잡기 위해 ‘장이수’(박지환)에게 뜻밖의 협력을 제안하고 광역수사대는 물론, 사이버수사대까지 합류해 범죄를 소탕하기 시작하는데… 나쁜 놈 잡는데 국경도 영역도 제한 없다! 업그레이드 소탕 작전! 거침없이 싹 쓸어버린다!
2018년을 배경으로 마약 사건에서 온라인 불법 도박조직으로 이어지는 사건은 이전 시리즈보다 더 판이 커졌습니다. 국내에서 필리핀으로 다시 국내로 이어지는 사건의 흐름은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액션은 두말할 것도 없구요.
시리즈 전체를 이어 주인공인 마동석 배우는 물론이거니와 조연 배우들의 연기도 좋습니다. 범죄도시 시리즈는 매 편 등장하는 악역의 연기가 시리즈의 중요 관람 포인트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런 의미로 이번 범죄도시4에서 등장하는 김무열 배우의 연기는 정말 빛이 났다고 생각합니다.
예고편에서도 보여지듯이 김무열 배우의 눈빛 연기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특수부대 용병 출신 역할이며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온갖 범죄를 저지르면서 냉정하고 차가운 눈빛을 유지하는데요. 눈빛만으로도 압도되는 기분이었습니다. 정말 저런 범죄자가 있을까 하는 마음에 무섭기까지 하더라구요.
그리고 3에는 등장하지 않고 쿠키 영상에서 깜짝 등장한 박지환 배우도 등장합니다. 장이수라는 역할과 너무 찰떡인 박지환 배우는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며, 중간에 깜짝놀랄만한 까메오도 등장하여 명대사를 남깁니다. 이 부분은 영화에서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범죄도시 1,2 시리즈의 강렬함을 원하신다면 범죄도시 4가 심심하실 수 있겠습니다만, 배우들의 액션연기나 곳곳에 등장하는 위트있는 대사들을 즐기신다면 충분히 재밌는 오락영화인 것 같습니다. 다만 이야기의 개연성이나 작품성은 크게 신경쓰지 않고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이번 시리즈는 지난 범죄도시3과 다르게 쿠키영상은 없습니다.
마지막 한줄평
-런닝타임이 지루하지 않은 액션영화와 코미디영화의 중간 그 어딘가
영화 범죄도시4의 스포없는 후기였습니다. 읽어보니 어떠신가요? 저는 5점 만점에 3.5점을 주고 싶습니다. 저는 영화 자체도 재밌고 좋았지만 김무열 배우의 새로운 연기를 볼 수 있었던 점이 가장 만족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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